-
상품 정보
정보 고시
도서명 상품페이지 참고 저자 상품페이지 참고 출판사 상품페이지 참고 크기 상품페이지 참고 쪽수 상품페이지 참고 제품구성 상품페이지 참고 출간일 상품페이지 참고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페이지 참고 -
책요약(저자작성)
시작하며
UBRC가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한가?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20%를 넘어서 우리나라는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가장 빠른 노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다. 대학기반 은퇴자 커뮤니티(UBRC)는 대학 캠퍼스 내 또는 인근 주거단지에 마련되는 대학 연계형 은퇴자 주거단지로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고령자들끼리만 모여 생활하는 부정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대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대학생 및 지역주민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평생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입주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대학생에게 삶의 지혜와 전문 지식을 전달할 수도 있다.
대학 연계형 은퇴자 커뮤니티는 기존의 폐쇄형인 실버타운이나 유료 양로원들과는 다른 개념이다. 대학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수업을 들으며 고령자 본인의 교육에 대한 욕구도 충족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UBRC를 통하여 베이비부머의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학들의 학령인구 감소나 교육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러나 고등교육 시장을 주도하는 대학의 현실은 암울하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시장에서 365개교가 49만 명의 입학정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정원(50만 7,663명)이 대학 지원자(50만 6,286명)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발생했으며, 2020년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4.4%에서 2021년에는 87.3%로 7.1%포인트나 떨어졌다. 거기에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22개교가 폐교했으며, 2040년까지 지방대학 절반 이상이사라질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제 대학교육 시장의 대체상품이 많아지면서 학생은 사이버대학, 원격대학, 온라인 플랫폼(MOOC), 태재대학과 같은 미래형 대학을 찾아 나서며 대학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대학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2가지 선택만 남아있다. 시장에 맡겨 대학이 도산하도록 방치하거나 정부가 개입하여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방법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폐교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열어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대학위기에 주목해야 할 세대가 바로 고령사회의 주역인 ‘베이비부버’의 등장이다. 이들 세대는 은퇴 이후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대로 고학력과 높은 문화적 개방도를 가지고 있으며, 외모와 건강관리, 나를 위한 투자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이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25%인 1,300만 명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고령친화산업과 시니어 시장의 변화는 가속화되었다.
이제 UBRC는 우리나라 대학들이 공급과잉으로 입학정원을 못 채우는 상황에서 시니어들에게 대학 커뮤니티 안에서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학과 시니어들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관계가 되었다. UBRC가 입주할 시니어들에게 대학은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젊은 학생들과의 세대 간 교류를 통해서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대학측은 시니어들을 평생학습에 수요자로 끌어들여 학생증가과 수익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도 캠퍼스 안에 UBRC를 설립하여 평생교육, 주거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은 UBRC를 고려해 볼 만하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전국의 크고 작은 대학교들이 조만간 신입생을 받지 못해 허덕이게 될 것이다. 대학 캠퍼스는 기본적으로 녹지가 풍부하여 공기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넓은 땅을 가지고 있고 그 위에 기숙사나 강의동 등 건물을 활용할 수 있다. 지역의 시니어들이 대학시설을 이용하고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이다.
대학과 지방정부의 협업하에 고령자를 대학 내 은퇴자 주거단지로 끌어들이면 저출산에 따른 지방인구 감소 및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운영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이 책은 각 장별로 아래와 같이 중점적으로 강조한 내용을 서술하였다.
1장에서는 시니어들의 은퇴자 주거단지인 UBRC의 개념과 UBRC의 형성 배경 그리고 UBRC가 포함되는 유료노인주거시설 현황과 유형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대학의 위기와 시니어 시장의 기회를 주로 다루었다. 대학의 위기요인을 마이클 포터가 제시한 5 Force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대학 혁신을 위한 몇 가지 생존방안을 알아본 뒤 대학위기가 시니어 시장의 기회로 연결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어떻게 UBRC가 대학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3장에는 고령화를 경험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UBRC 사례를 살펴보고 트렌드를 분석함으로써 한국형 UBRC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한국의 UBRC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건국대학교의 ‘더 클래식 500’을 비롯해 동명대학교, 조선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교와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연계된 지식iN 거창 아로리타운 등의 추진계획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UBRC 시장조사 및 도입 가능 대학을 분석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와 선행연구 자료를 살펴보았다. 최근에 UBRC 인식조사를 수행한 수원대학교 연구팀(2019년)과 교육부 인식조사(2021) 등을 토대로 잠재수요자의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김세율(2023)의 ‘노인주거단지의 특성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고령친화요소와 물리적 입지요소 등을 반영한 UBRC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UBRC)를 운영하는 대학 및 사업자들의 고려사항과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UBRC 개발의 방향과 전망을 알아보았다. 또한 매 장마다 ‘시니어 용어’ 설명 코너를 넣어 UBRC와 실버산업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핵심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였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UBRC 성공 사례를 검토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UBRC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무적인 사실은 일부 지방대학들이 UBRC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명대학교는 캠퍼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문 주변에 UBRC를 건설할 계획이며, 조선대학교는 조선대병원 인근에 UBRC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사업이 실행되면 대학이 캠퍼스에 UBRC를 건립하는 첫 사례가 된다.
책의 제목인 <대학과 시니어의 만남>은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UBRC)에서 대학과 시니어의 공존을 통하여 평생교육과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저출산·고령화사회에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지역대학이 평생교육기관으로 고령자에 에 교육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고, 입학 가능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위기와 대학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에서 선진국과 우리나라 UBRC의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평생교육기관으로서 UBRC 역할과 미래 UBRC 개발방안 및 전망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UBRC 사례와 우리나라 UBRC 현황 사례를 통하여 대학기반 은퇴자 주거단지의 모델을 살펴봄으로써 한국형 UBRC 추진에 실용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국대학교 더 클래식 500 이외에는 UBRC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후속으로 추진되는 동명대학교, 조선대학교, 거창군(경남도립거창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의 추진계획을 분석하여 한국형 UBRC의 모범적인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출간에 많은 조언과 자료를 제공해 주신 몇몇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저자의 집필 과정에 도움을 주었던 동명대학교 전호환 총장님, 임채관 교수님, 거창군청 조현보 계장님, 더 클래식 500 공준환 팀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저자는 <대학과 시니어의 만남>이란 저술을 통해서 지역대학이 인프라(물적·인적)를 적극 활용한 UBRC를 건립하여 평생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대학의 위기극복과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대학관계자나 실무자들이 UBRC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서 지방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고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노인 주거모델의 대안을 찾는 저술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4년 8월 전주에서
윤 홍 근
-
목차
Chapter 1 대학 연계형 은퇴자 커뮤니티(UBRC)의 개념과 도입
1. UBRC의 개념
2. UBRC의 형성 배경
3. UBRC의 개발 유형
4. 유료노인주거시설 현황과 운영
Chapter 2 대학의 위기와 시니어 시장의 기회
1. 대학의 위기요인
2. 대학 생존을 위한 혁신방안
3. 시니어 시장의 기회
4. 왜 UBRC가 대학위기의 돌파구인가?
Chapter 3 UBRC 해외 및 국내 사례 분석
1. 미국의 UBRC 사례
2. 일본의 UBRC 사례
3. 미국과 일본의 UBRC 장·단점 비교
4. 한국의 UBRC 사례
Chapter 4 UBRC 도입 가능대학 조사
1. UBRC 수요조사
2. UBRC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
3. UBRC 도입을 검토하는 대학
4. 중소도시에 적합한 UBSC 모델의 도입
5. 헬스케어 UBRC의 도입
Chapter 5 미래 UBRC 개발방안 및 전망
1. UBRC 개발 시 고려사항
2. UBRC 개발의 방향과 전망
3. UBRC를 통한 대학과 시니어의 공존
-
저자/역자소개
1994년 C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DMB부, 국제부, 영상뉴스부, 경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세바시팀장과 심의평가부장 등을 거쳤다.
경희대학교 문리대 지리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여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에는 강남대학교 융합대학원 실버산업학과에서 실버산업 석사를 취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작가, 전북대학교 강사로 일하고 있다.
<논문> 대학 연계형 은퇴자 커뮤니티(UBRC)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실태와 향후 개발방안에 관한 연구(2020년 강남대학교 석사논문)
<저서> 미디어 마케팅, 채널 브랜드 전략, 한국방송사, 세계방송사, 미디어 브랜드의 진화, 문화콘텐츠 산업론(공저), 문화마케팅 입문, 문화마케팅 전략론 등 다수
-
미리보기
선택된 옵션
-
대학과 시니어의 만남+0원
관련상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